제로 트러스트

제로 트러스트

전통적인 환경의 보안 아키텍처인 경계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에서는 방화벽과 같은 경계를 기준으로 신뢰와 비신뢰를 나누어서 운영했다. 제로 트러스트란 고정된 네트워크 경계를 방어하는 것에서 사용자, 자산, 자원 중심의 방어로 변경하는 발전적인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이다. 즉, 제로 트러스트는 물리적 위치, 네트워크 위치, 자산 소유권을 기준으로 사용자 계정에 부여된 암묵적인 신뢰는 없다고 가정한다.

 

모바일, IoT, 클라우드의 확산으로 원격재택 근무환경이 조성되었고, 코로나 19로 비대면사회가 가속되어 기업망 보호를 위한 전통적인 사이버보안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발생한 수많은 해킹 및 랜섬웨어 공격 사례는 경계 기반 보안모델의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근 등장하는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완벽한 해결책을 제공하지 못한다. 기존 경계 기반 보안 모델은 내부자에 대한 암묵적 신뢰와 함께 높은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고도화, 지능화 되는 보안 위협에 한계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제로트러스트란 정보 시스템 및 서비스에 대한 접속 요구가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미 침해된 것으로 간주하고, 주어진 권한을 정확하고 최소한으로 부여하는데 있어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개념 및 아이디어 모음이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에서는 모든 자원의 경계를 구분하여 분리하고 보호한다. 하나의 자원에 접속된 후에는 정해진 권한만큼만 활동이 가능하고, 인근 자원에 대한 추가 접속 요구 시 지속적 인증으로 침투를 제한하는 것이다.

 

*제로트러스트 구현 핵심원칙

1. 인증 체계 강화: 각종 리소스 접근 주체에 댛나 신뢰도를 핵심 요소로 설정하여 인증 정책 수립

2.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보안 게이트웨이를 통해 보호되는 단독 네트워크 구역에 개별 자원을 배치하고, 각종 저근 요청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 수행

3.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기법을 활용하여 정책 엔진 결정에 따르는 네트워크 동적 구성, 사용자 및 단말 신뢰 확보 후 자원 접근을 위한 데이터 채널 형성

 

망분리 완화와 제로 트러스트

망분리란 외부 침임으로부터 내부 전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인터넷망과 내부 업무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사용하도록 하는 네트워크 보안 정책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10월 금융감독원이 내부망에 오픈 API를 연동한 생성형 AI의 활용이 망분리 규정 위반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활용이 어려웠지만 올해 8월 망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관련 기술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로 트러스트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러한 망분리 완화는 제로 트서트트를 통해 보완될 수 있으며,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은 물리적 망분리를 대체하면서도 보안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규제 샌드박스란?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가 기존의 법적 규제를 받지 않고 실험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규제를 유예하거나 완화하는 제도

 

 

출처

https://wfri.re.kr/ko/web/research_report/research_report.php?idx=1317&page_type=view&mode=view

https://www.kisia.or.kr/bucket/uploads/2023/07/19/230714%201350%20-%20(%EC%9A%94%EC%95%BD%EB%B3%B8)%20%EC%A0%9C%EB%A1%9C%ED%8A%B8%EB%9F%AC%EC%8A%A4%ED%8A%B8%EA%B0%80%EC%9D%B4%EB%93%9C%EB%9D%BC%EC%9D%B8.pdf

https://toss.tech/article/22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