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뱅킹, 오픈 파이낸스, 마이데이터 2.0

오픈 뱅킹, 오픈 파이낸스

개인으로 한정되었던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가 중소기업 등 법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법인도 타 은행 계좌의 실시간 정보를 하나의 은행 사이트를 통해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제공하던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으로, 은행 지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금융 소비자는 하나의 은행 지점에 방문해 다른 은행에 보유한 계좌의 조회와 이체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빠르면 2024년 하반기 시범운영에 착수할 예정) 

*오픈뱅킹: 고객이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 금융소비자(고객)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앱을 통해 여러 은행의 계좌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오픈 파이낸스는 기존 은행 결제 계좌 데이터만 공유됐던 오픈뱅킹의 영역을 저축, 모기지, 카드, 연금, 투자 보험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화된 금융서비스로 평가된다.(은행에 한정된 오픈뱅킹의 영역을 다른 금융 상품/서비스로 확장한 오픈 파이낸스로 금융 서비스가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오픈파이낸스를 통해 소비지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해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기관은 허가받은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타 권역/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법인도 계좌의 실시간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원스톱 법인자금관리와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 등 혁신적 서비스 제공 가능

 

마이데이터 2.0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자산과 거래 내역 조회가 불완전하여, 장기 미사용 계좌와 같은 자산 조회가 어렵고, 일부 결제 내역은 간략하게만 제공됩니다. 또한 오프라인 가입이 불가해 고령층이 이용하기 어렵고, 비금융사의 겸업 제한 등으로 서비스 확장이 제한됩니다. 이용자는 자산을 관리하기 불편하고, 지나치게 많은 동의 절차와 1년 유효기간으로 번거로움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제3자 정보 제공 후 사후 관리가 부족해 정보 유출 우려가 있으며, 장기 미사용자 정보가 지속 저장되어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마이데이터 통합조회로 대환대출, 보험상품 비교 및 추천, 신용점수 올리기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출시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시 계좌를 일일이 선택해야 하며 장기 휴면 계좌는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 세부적인 정보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점,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이 불가하다는 점, 삭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였다. 마이데이터 2.0에서 이를 개선할 예정이다. 결국 마이데이터에서 중요한 점은 데이터의 주체성이 개인에게 있는가, 데이터의 보안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절히 데이터가 제공되고 있는가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하는 기관에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삭제 등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개인 데이터는 전송되고 보관되는 과정에서 충분히 안전하게 다뤄져야 하며,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가 느끼는 서비스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동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오픈뱅킹, 오픈 파이낸스, 마이데이터 2.0의 도입

오픈뱅킹, 오픈 파이낸스, 마이데이터 2.0 도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고객의 편의성이다. 오픈뱅킹을 통해 한 곳에서 여러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오픈 파이낸스를 통해 은행 외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가 진정한 가치를 가지려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익성에만 치중해 무작정 은행의 펀드 상품만 추천할 경우, 고객의 신뢰를 얻기 어렵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https://www.fsc.go.kr/no010101/81750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739/